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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in Kobe/고베 맛집

고베규 맛집 이시다야 (神戸牛 石田屋)

by KOBE YOO 2022. 11. 9.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급 소고기 고베규... 고베에 살고 있다고 자주 먹는 것은 아니다.

다른 지역보다 조금 싸다고해도 워낙 비싸기 때문에...

 

같은 조직이지만 다른 부서에서 신입 사원이 들어왔다고 환영회 겸 오랜만에 한잔 하자고 초대를 해줘서 회식에 함께하게 되었다. 오랜만의 회식이라 그런지 고급 식당을 예약했다고 다들 들떠 있었다.

 

블로그를 쓰기 위해서 나중에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다행히도 Language tab을 클릭하니 한국어 지원이 가능하였다.

예약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나 (영문으로 작성) 아쉽게도 철판 스테이크만 가능하였다.

https://kobebeef-ishida.com/?lang=ko 

 

고베규 스테이크 Ishida 세계적인 브랜드 고베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고베규 스테이크 레스토랑 Ishida입니다. 부드러우면서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고베규를 제공해드리며, 카운터석에서 직접 고베규를 굽는 조리과정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베

kobebeef-ishida.com

 

아래 캡쳐 화면은 일본어 홈페이지의 내용을 구글 번역을 이용하여 번역한 내용이다.

야키니쿠, 철판스테이크, 스키야키 & 샤브샤브, 정육점(생고기판매)를 하고 있지만 점포마다 다르기에 확인 후 방문해야한다.

 

본점은 예약이 꽉 차서 분점으로 예약하였다. 

Tor load라는 거리의 지점을 방문하였다. 가게 앞에 나와있는 안내판

이렇게 테이블과 소파로 된 자리, 의자만 있는 자리가 있다. 참지못하고 먼저 마셔버린 맥주...그리고 츠키다시

일본의 경우 츠키 다시(つきだし, 일본 요리에서 처음에 내놓는 가벼운 안주, 전채)는 보통 유료이며... 안 먹어도 부과되는 일종의 상차림비 같은 느낌이다. 경험 상 3~500엔 정도 했었던 것 같다.

 

주문을 일본 직원이 하였기 때문에 이 고기가 이 부위다 라고 기억할 수 없지만, 일단 비주얼은 압도적이었다.

야키니쿠의 시작은 언제나 우설로...(일본 국룰인듯) / 2100 円 한입거리 고베규 우설육회, /1580円
우설은 레몬에 찍어먹어야한다고 하지만 내 맘이다. 소금 찍먹 5조각이 1인분, 고로 2인분의 양이다./ 5000 円
갈비 부위 2인분 / 2200 円 등심 3 인분 / 2400 円
가스불이 아닌 숯불로 굽는게 특징 안심(필레), 2번째로 비싼 부위 /  3200 円
고베규는 기름이 많아 와사비를 듬뿍 올려 먹었다. 소식좌들과 함께 앉아 덕분에 포식...

 

아쉽게도 술값을 아낄수 있는 노미호다이(마시다 のむ 와 맘껏放題·호다이를 합친 합성어로 '마음대로 술을 마심) 코스가 없는 점이 아쉬웠다. 아무래도 조금 단가가 센 음식점들은 개별실 및 술을 단품으로 파는 가게가 대부분이다.

저녁 타임에 8명이서 고기 외에도 냉면이나 나물, 김치 등을 시켜서 대충 10만 엔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1인당 1만 3천엔 정도)

 

고베규는 마블링이 많아 배가 부를때까지 먹기보단 그전에 느끼해서 다 못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언제나 첫 입의 강렬한 인상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매력적인 고기다.

기념일이나 한국에서 귀한 손님이 올 때 갈 수도 있겠지만 한우와 마찬가지로 큰 마음 먹고 가야 되는 메뉴라 일본 여행을 왔다면 하루 저녁 정도는 맛보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고베규 스테이크가 관광객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야키니쿠가 더 다양한 부위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게 메뉴판에 나와있는 취급 부위들...마블링을 넘어 저 소가 생전에 건강했을지 의문이다.... 근데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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