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9월, 아기가 태어난 이후,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 12월부터 3월까지 히터 24시간 풀 가동...
사실 나나 와이프나 절약한다고 절약해도 평소 6~7천엔 (가스+전기+수도) 정도 나와서 한국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는 역시다. 일본은 진짜 공공요금이 너무 비싼거 같다. (일단 기본요금 자체가 다른듯...거기다 올해 물가 올라간 것도 있고하니...)
지난 주말은 3차 백신 접종 후 거의 이틀을 내리 자고 누워있고 했던 것 같다. (요새 화이자가 많이 안보인다 적어도 고베에서는....화이자-화이자-화이자로 맞추기 위해 일부로 조금 더 먼 클리닉을 예약했다...)

접종하고 집으로 가는 길, 백신 휴가를 내서 슬슬 걸어가며 산책했다.
일본 상점가는 대부분 이렇게 비슷하게 생긴거 같다. (나가사키, 나고야, 후쿠오카 정도만 다녀봤음)
오른쪽의 야채 과일 가게는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급의 고급(?) 물건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들이 많아서 우리 가족 단골 상점이다.

4년 전에 한국에서 여기로 넘어왔기에, 사실 내 머리 속의 물가 기준은 4년 전 한국의 물가이다.
그래서 솔직히 많이 싸다고 느껴지진 않는다...(그런데 지금 한국 물가가 엄청 올랐다고 들었기에, 일본보다 많이
비싼지 안비싼지 솔직히 궁금하긴 하다.)
다음에는 과일, 야채 위주로 한번 글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

생수를 비롯한 계란, 과자, 회사에서 점심 때 먹을 인스턴트 국(?) 같은 것은 집 앞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한다.
계란을 왜 드럭스토어에서 파는지 모르겠지만...일단 싸고 일본 동쪽 위험 지역것이 아니라서 안심하고 산다.
생수 역시 대부분의 생수가 후지산 쪽에서 제조 되는데 여기 드럭스토어의 2리터 69엔짜리 생수는 고베보다
더 서쪽에서 생산되서 그나마 괜찮을 듯 싶어서 사 마신다.
일본 수돗물은 한국 보다 소독 약품을 더 많이 넣는다고 어디서 읽었다. 그런데도 일본 사람들은 생수가 아닌 수돗물은
그대로 마신다고하는데..뭐가 맞는 걸까.
찝찝한 마음에 브리타 정수기를 구매해서 (다행히 코로나 전에 가족, 친구들이 놀러왔을때 마다 여권 면세 찬스로
구비해 놓음...그 때는 뭐라도 제돈 주고 사기가 너무 아까웠음) 지금까지 국이나 라면 끓여먹을 때 잘 쓰고 있다.
필터만 정기적으로 사긴하지만, 이게 또 면세로 샀었다가 제 돈 주고 사려니 아깝긴 함....ㅋ
회사 다니고 그러다 보니 4월 3일에 처음 썼던 글을 4월 5일에 마무리하게 된다.
뭐 그래도 한번씩 다시 쭉 읽어보고 고치고 수정하고 하니 이게 더 나을 수도.
한국 놀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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