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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in Japan

다카라즈카 호텔 (宝塚ホテル)후기

by KOBE YOO 2023. 1. 23.

일본의 연말연시 연휴 (12/28~01/04) 동안 주변에 어디 호캉스 갈만한 곳이 없을까 여기저기 검색을 하고 있는 중에 눈을 사로잡는 내외관을 갖춘 호텔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3성 이상급 호텔은 성수기 요금 및 만실로 인해서 평소 평일 요금의 2~3배에 육박하는 고가였는데 그 와중에 그나마 가성비 있는 호텔을 찾았다고 생각해서 주변에 뭐가 있는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바로 예약을 진행하였다.

 

멋진 외관에 예약부터 진행한 호텔 사진
다행히 쿠폰이 있어서 마지막 남은 1 객실을 재빨리 예약*결제 하였다.

다카라즈카는 효고현의 시(市) 이름이며 유명한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있는 장소라고한다.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를 참조하였다.

한국의 예술의전당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까나...

홈페이지에는 한국어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hankyu-hotel.com/ko/hotel/hh/takarazukahotel

 

다카라즈카 호텔 Takarazuka Hotel | Hankyu-Hanshin-Daiichi Hotel Group | Official Website Korean

이그제큐티브 트윈룸

www.hankyu-hotel.com

 

1. 로비

1층 로비의 모습. 크진 않지만 화려한 장식이 멋지다. 체크인 후 어메니티 바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가면 된다.
옛 대극장을 호텔로 개조하였다고한다. 3~5층이 객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궁전에 들어온 기분을 들게한다.

2. 객실

339호 배정, 문은 손잡이 위 쪽에 객실 카드를 대면 열린다 문을 열자마나 옷장, 욕실이 있고 침실이 있는 구조
아쉽게도 트윈룸 밖에 남지 않았었다...깔끔하고 푹신한 침대! 거울과 조명이 극단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었다.
창밖을 열면 아기자기한 아케이드와 건물이 보인다. 화장실 사진을 깜빡했다. 호텔에서 자랑하는 어메니티라고한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지만 뭐 좋은거니까 광고하겠지?

3. 호텔 밖

조금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주변에 뭐가 그리 많지는 않은 동네였다. 

가까운 곳에 다카라즈카 역이 있지만 도보 10분 정도 소요되고 역으로 가는 길에 마트 및 한큐백화점 식품코너, 많지 않지만 식당도 6~7개 정도 있는 아담한 쇼핑몰이 있어서 호텔에서 저녁을 먹지 않을 예정이라면 쇼핑몰에서 해결하면 되지 싶다.

저녁을 먹기 위해 나가다가 발견한 1층 로비의 웅장한 그림 저녁의 호텔 외관은 저녁 나름의 운치와 멋이 있었다.
가까운 곳의 쇼핑몰 저녁은 오무라이스 집에서 대(大)자 사이즈로 맛있게 먹었다.
다양한 종류의 오무라이스 및 안주(?)가 있다. 저녁을 먹고 호텔 주변 강가를 산책하다 외관을 찍어 보았다.
다음날 아침 사진. 한큐 다카라즈카 역...노선의 종점이었다. 역 앞의 가극단 동상. 이거 말고는 딱히 멋진 조형물이...

 

4. 조식

개인적으로 식탐도 많고 먹기 위해 살기에... 호텔 뷔페 스타일을 좋아한다.

하지만 다카라즈카 호텔 조식은 한상 차림이었다...

2층 조식 뷔페, 앙상블 샹들리에를 따라 걸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일본식 아침 밥상  서양식 아침 밥상
아기용 식판과 컵, 빨대 커피 머신이 있지만 직원한테 말을 하면 뽑아서 들고와준다.

밥과 빵, 미소된장국은 리필이 된다고 하였으며 음식 자체의 맛과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었다. 

모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느낌이었으며, 빵 같은 경우는 서버 분께서 계속 돌아다니시면서 리필 여부를 물어봐 주신다.

여기서 빵을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크루아상의 경우에는 풍미가 여태껏 먹었던 빵과는 차원이 달랐다. (6번 리필...)

서버 분들도 부지런히 돌아다니셔서 그런지 무슨 요청이든 간에 바로바로 응대해 주어서 만족스러웠다.

호텔 현판, 번쩍번쩍하다

5. 총평

객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 전형적인 일본 호텔 크기였으나 인테리어 하나하나가 유럽풍 느낌이 물씬 나는 호텔이었으며 

제일 기본 객실을 선택해서 그런지 그 윗 등급의 객실의 사진을 보니 정말 화려하고 멋졌다. (물론 가격도 그만큼 더 비싸다.)  호텔 밖은 큰 강이 흐르고 있고 고즈넉한 풍경을 감사할 수 있으며 (냉정하게 말하면 밖에는 강 말고는 딱히 볼게...) 아름다운 인테리어의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지금까지 다녔던 호텔 중 인테리어는 최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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