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in Kobe/고베 일상

221122 점심 먹으러 가끔 가는 구내 식당

KOBE YOO 2022. 11. 22. 14:29

 회사가 고베 항쪽에 위치하고 있어 대부분의 점심은 벤또를 사먹지만 아주 가~끔 회사에서 1키로 정도 떨어진 구내 식당을 이용하곤 한다. 특히 업무가 그리 바쁘지 않은 날일 때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12시 30분 이 후 자전거를 타고 설렁설렁 가서 여유롭게 식사를 한다. 반찬이 많이 나오는 백반집이 그립다...ㅜㅜ

 

어떻게 보면 함바 식당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함바 식당의 어원을 보니 한국어랑 일본어랑 섞여서 변한 뜻이었다.

 

네이버에서 갈무리...ㅎㅎ
차와 식사를 즐기자는 의도 같은데...차 마시는 사람은 보지 못한 카페테리아...

 

입구에 들어가면 보이는 오늘의 메뉴...오야코동이군 컵과 나무젓가락 식판을 들고 옆으로 이동한다
여러가지 구성이 있으나 거의 400~550엔정도 가격이다. 끝물에 가서 그런지 반찬이 많이 안남아있다.
식권을 제시하면 간단한 조리 후 제공된다. 그 사이 각종 양념장, 소스, 단무지를 담는다.
반찬을 데워 먹을 수 있는 전자렌지 물과 차는 HOT/COLD로 선택할 수 있다

근처에 물류 회사가 많아 대부분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오야코동과 니꾸(肉)우동 셋트 / 550 엔

저렴하고 편의점 도시락보다는 재료와 맛이 신선(?)하다고 느껴지지만 결국 여기도 MSG 범벅이 아닐까 싶다.

한입 한입이 입에 쫙쫙 붙는 감칠 맛이 느껴진다.

 

오늘도 이렇게 한그릇 먹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간다~